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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기온 뚝…코로나도 확산

남가주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지난 주말 한랭전선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당도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주 내내 비슷한 날씨가 예고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밤 최저기온은 화씨 30도대 중반~40도대 초반, 낮 최고기온도 50도대 후반~60도대 초반에 머물 예정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최저기온은 40대 후반, 최고기온은 60도 초반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freeze warning)가 발령됐다. 샌타클라리타 밸리와 칼라바사스, 샌퍼낸도밸리 서부지역 등에 9일(오늘) 오전 1시부터 10시까지 적용된다.     NWS는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최저 29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리와 결빙 환경으로 인해 농작물과 기타 민감한 식물이 죽을 것”이라며 “동물과 사람은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오늘(9일)부터 내륙지역의 경우 2~3도 기온 상승이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에서 더 많은 구름과 돌풍이 시작되어 오는 11일(목)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엔텔롭풋힐 서부지역과 5번프리웨이 코리도(Corridor) 등에서는 10일(수)까지 최대 시속 55마일 강풍이 불다가 이후 60~80마일로 기세가 더해져 11일(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카탈리나섬과 말리부 해안 및 서부 산타모니카 산간지역 휴양지에도 시속 60~7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예고돼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NWS는 “파괴적인 강풍으로 나무나 송전선 등이 쓰러질 수 있다”며 “정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차체가 높은 차량의 경우 주행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경고했다.   한편,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급증하면서 병원에는 입원환자 수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고, 직장에서는 병가를 내는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지난 6일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마지막 한 주(12/24~30) 동안 LA카운티 연구소의 독감 검사 결과 18%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10%에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도 같은 기간 9.9%에서 13.5%로 증가했다.     카이저 병원 엘리자베스 허드슨 감염병 박사는 “아마도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경우) 폐수를 통한 데이터로 봤을 때 1월 10일쯤이면 국내에서 하루에 약 200만 건의 감염 사례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남가주 강추위 남가주 강추위 겨울철 코로나19 독감 환자

2024-01-08

뉴욕 독감 환자 급증

뉴욕시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일주일 새 환자가 25% 증가하며 단숨에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주간 뉴욕시 독감 감염자는 205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에선 최근 3주간 감염자 폭증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둘째 주 58%, 셋째 주 66%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시 독감 수준을 2주 연속 ‘높음’으로 분류했다.    독감 환자가 폭증했던 작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9~2021년에는 독감 환자가 지금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뉴욕주 역시 독감 환자가 증가 추세다. 11월 25일 기준 독감 발병 수는 4061건으로 전주보다 27% 늘었다. 아직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뉴저지주도 독감 환자가 증가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11월 마지막 주 집계된 독감 환자는 총 3375명으로 전주(2370명)보다 42% 증가했다. CDC 기준으론 ‘보통’ 수준이다.   독감과 더불어 코로나19, RSV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점도 문제다.   맨디 코헨 CDC 센터장은 “매주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1만5000건, 사망 1000건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 독감 독감 환자 뉴욕시 독감 뉴욕 독감

2023-12-05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알아서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

 BC주에서 독감으로 미성년자 6명이 사망하고, RSV도 예년보다 일찍 환자가 발생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도 여전히 진행하면서 트리플데믹 우려가 나오고 있다.   BC주정부는 8일 주간 코로나19 상황 발표를 통해 11월 27일부터 12월 3일 사이에 총 539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39만 626명이 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140명으로 연 3만 905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사망자도 17명이나 나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BC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715명이 됐다.   아직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예년보다 독감 환자와 RSV(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환자가 일찍, 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3가지 전염병이 함께 퍼지는 트리플데믹 사태가 일어나면, 병상 점유율이 올라가고 이에 필요한 의료 인력도 추가적으로 투입되야 하기 때문에 의료 시스템에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시행하면서 지난 2년간 독감과 RSV 전염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그런데 올해 사회봉쇄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더 폭발적으로 독감이나 RSV가 이전과 다른 특성을 보이며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3가지 전염병 모두에 현재 개인 차원에서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마스크 착용이다. 이에 따라 다시 공공장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하지 않더라도, 개인 위생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트리플데믹에서 자신과 자녀, 그리고 노약자를 지키는 최소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는 내년 초에 코로나19의 마지막 방역 조치로 남아 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표영태 기자마스크 재유행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독감 환자

2022-12-09

가주 독감 감염 '높음' 수준…"손으로 얼굴 만지기 금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마세요.”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25일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국은 또 “정기적인 손 씻기 만으로도 호흡기 질환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가주 보건국은 이날 LA카운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카운티에 전반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까지 3중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위생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가려운 곳을 긁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먼저 씻고, 긁은 다음에도 다시 손을 닦을 것을 조언했으며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을 당부하기도 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가주 지역을 오염된 표면이나 얼굴을 만지면 독감과 RSV에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해둔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퍼지는데 주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 기침,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눈, 코, 입의 점막 표면에 튀어 묻거나 이를 만진 손이 눈, 코, 입을 건드렸다가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DC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주간에 독감 감염 수준이 ‘높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일리노이 등을 훨씬 앞서는 규모다. 샌디에이고 병원의 경우 응급실 환자들이 넘치자 응급실 밖에 텐트를 치고 환자들을 보고 있다.     가주 보건국은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으려 해도 이를 막상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손이 얼굴에 향하지 않도록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거나 팔짱을 끼는 것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독감 감염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감염 독감 환자

2022-11-25

[중앙칼럼] 실종된 책임의식

최근 심한 기침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을 앓았다. 기침이 심해 회사에 몇일간 병가를 냈다. 목감기용 물약을 두 병이나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예약도 없이 주치의에게 아침 일찍 달려갔다.     리셉셔니스트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괜찮다고 대답하고 앉아있으니 얼마 안 있어 주치의가 출근했다. 하필 그 때 주책없이 토하듯 기침이 쏟아져 나왔다. 한 간호사가 여차저차해서 예약 없이 환자가 왔다고 주치의에게 설명한다. 주치의는 환자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코로나 검사는?”이라고 짜증 섞인 듯 간호사에게 묻는다. 간호사는 두 번 검사했는데 다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 주치의는 이미 환자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의 눈빛은 마치 세균덩어리를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공간에서 제거해야한다는 확고함을 보여주는 듯 했다.     환자가 예약 없이 주치의를 찾은 것은 분명 잘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환자를 문전박대하는 것이 맞는지 당황스럽다. 아파서 의사를 찾는 게, 더구나 코로나19 시대여서 두 번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온 환자에게 상태를 체크하지도 않고 응급실로 가라는 말만 하는 것이 주치의가 할 일일까. 자신과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한 조치였으리라는 점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만약 그게 전부였다면 그는 비즈니스의 좋은 사장님은 될 지 모르지만 좋은 의사, 아니 기본적인 의사의 본분은 내팽겨친 것과 다름 없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예악 없이 주치의를 찾은 기침이 심한 감기나 독감 환자는 모두 응급실로 보냈을까? 의사의 본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는 정말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이 섞여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더 절실하게 느끼며 사는 요즘이다. 직업이나 지위에 상관 없이 수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유무형의 이득을 취하려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그 방식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면서 상대방이 잘못해서 일을 그르쳤다라고 말한다. 이런 부류는 대부분 적절한 변명과 희생양을 찾는 성향이 강하다.   결은 많이 다르지만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서도 책임을 회피하거나 희생양을 찾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56명이 서 있어도 부족할 것 같은 공간에서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그 누구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경찰청장이나 소방청장은 물론 주무부서 장관이나 대통령까지 그 누구도 “제 탓입니다”라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공무원이자 행정의 책임자들인데도 누군가의 잘못 때문으로 탓을 돌렸다. 심지어 외국 문화인 핼러윈데이 파티를 즐기러 그곳에 간 희생자들의 잘못인 것처럼 매도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 참사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국가 기관들의 안이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최우선이다. 따라서 미리 재난이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없애야 한다. 특히 상식적으로 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이벤트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조치가 필수적임은 물론이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의사의 존재 이유는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만약 기침이 심했던 환자가 문전박대 당해 집이나 응급실로 향하다 목숨을 잃거나 사고라도 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 주치의는 뭐라 변명했을까 궁금하다. 의사든 국가든 아니면 각자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의사나 공무원은 사리사욕이나 개인의 안녕보다는 환자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칼럼 책임의식 실종 독감 환자 코로나 검사 변명과 희생양

2022-11-07

독감 확산세 "13년래 최악"

미국에서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2009년 대유행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가을 들어 최소 88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900명이 입원했다. 독감 관련 사망자는 36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독감 유행은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고 12월~1월 사이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약 6주 일찍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비영리 의료단체인 전국감염병재단(NFID) 소속이자 밴더빌트대 교수인 윌리엄 섀프너는 "데이터가 불길하다"며 "13년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부와 남동부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을 타고 확산해가는 추세다. 특히 9월 말부터 독감이 퍼지기 시작한 텍사스주의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서는 지난 20일 확진된 독감 환자가 975명에 달해 1주일 전 561명에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를 비롯해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시시피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주에서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 내에서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인 A형(H3N2) 바이러스는 노인과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은 물론 젊은이에게도 상당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샤프너 교수는 "독감에서 회복되더라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반응이 4~6주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이는 중년 이상 환자의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계에서는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이 독감 확산세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DC 자료를 보면 현재까지 독감 백신이 1억2800만 회분 접종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억3900만 회분 재작년 1억5400만 회분보다 뒤처지는 것이다.   휴스턴 감리교 병원의 감염병 부문 책임자인 세사르 아리아스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독감 백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확산세 독감 독감 확산세 독감 백신 독감 환자

2022-10-30

코로나독감 검사로만 구분 가능

오미크론 확산에 더해 최근 독감 환자까지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이 되고 있다.     게다가 겨울철 감기 환자까지 생기면서, 비슷하게 발현되는 세 감염병의 구분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LA타임스는 감기와 독감, 코로나19 세 감염병의 구분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우 독감보다 더 쉽게 전염되며,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일부 코로나19 감염자들은 무증상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증상과 상관없이 전파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발열 ▶오한▶기침 ▶숨 가쁨 ▶피로 ▶인후통 ▶콧물 ▶몸살 ▶두통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치료 시 증상은 2~3일간 집중되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 나아지거나,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코로나19의 경우 호흡곤란, 무기력, 폐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특히 독감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건 미각과 후각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붉어지거나 물집이 생기면 코로나19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코로나19는 2차 감염이 독감보다 더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감기의 경우 증상들이 대체로 가볍고 코 막힘과 목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일주일이면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반면,  코로나19는 전이될 때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전염력도 더 오래 지속된다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했다.     CDC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만으로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사로 분명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인 바이러스가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끼리 합쳐져 새로운 질병은 만들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걸리는 일명 ‘플루로나(flurona)’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틴 콜먼 메릴랜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조교수는 “어떤 종류이든지 동시 감염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며 “독감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더 많은 동시 감염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DC는 독감과 코로나19의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수아 기자코로나독감 검사 코로나독감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환자

2022-01-07

독감·코로나 동시감염 플루로나 사망률 6배

○…이스라엘 당국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중부 도시 페타티크바의베일린손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한 젊은 임산부가 독감과 코로나19 모두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독감과 코로나19 이중 감염을 ‘플루로나(flurona)’라고 명명했다. ‘플루로나’는 이스라엘 내에선 이번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이며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베일린손 병원은 해당 여성이 코로나19와 독감 예방 백신을 모두 접종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경미하다고 전했다.   2020년 영국에선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면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이 1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코로나19와 독감 검사를 받은 약 2만 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58명이 두 감염병에 이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 감염자들의 사망률은 무감염자의 6배, 코로나19에만 감염된 환자의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 중)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환자 43%가 사망했으며, 코로나19만 걸린 환자는 27%, 독감 환자는 4.8%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입원 환자가 거의 4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은 현재 10만3329명으로, 입원 환자가 1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서자 미국 전역 병상의 4분의 3이 들어찼다. 또 전체 입원자 가운데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자 중 코로나 환자는 전체의 25%인 1만8500명이었고, 중환자실 전체 병상 점유율은 78%로 올라섰다. 원용석 기자동시감염 코로나 코로나 동시감염 코로나 환자 독감 환자

2022-01-03

코로나와 독감 동시에 유행할수도…의사들, 벌써부터 '트윈데믹' 대비

 의사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 보도했다.     지난 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확산하면서 봉쇄령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시행해 독감 발생이 역사적으로 적은 해로 기록됐다. 그러나 올해는 백신 보급으로 학교가 대면수업을 재개하고 여행·외출 등의 외부 활동이 일정 부분 정상화하면서 독감이 예년처럼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WP는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독감 감염자가 적다 보니 독감에 대한 자연면역이 덜 구축됐고, 그 결과 지난해 독감에 노출되지 않았던 영유아들이 올해 독감으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며 이미 병원을 찾아오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한꺼번에 병원으로 몰려들면 병원은 과부하가 걸리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에게는 코로나19 돌파 감염과 독감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고열과 기침, 오한 등 두 질환의 일부 증상이 똑같기 때문이다. 후각·미각의 상실은 코로나19만의 고유한 증상이지만 고열에 시달리거나 코가 막힌 사람도 냄새나 맛에 둔감해질 수 있다. 결국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병명을 판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올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게 두 배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할 뿐 아니라 병원에 가해질 압박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CDC가 이날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모델을 취합해 내놓은 통합예측을 보면 향후 4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와 입원 환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자는 3주 연속으로, 입원 환자는 5주 연속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것이다.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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